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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행이야기

[하와이]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9일차 (MOKU 서프샵 -> 테디스 버거 -> 하나우마 베이)

by 행중이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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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9일 (목) - 오하우 와이키키

 

 오늘은 하와이의 마지막 일정!. PCR 검사도 해야 하고, 기념품도 사야 하고, 짐 정리도 해야 하고 여간 바쁜 날이 아니었다.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일정 상 하지 못했다가 꼭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새벽에 나서기로 했다.

와이키키 해변에 나타난 공룡 발자국

MOKU 서프 샵

이름: Moku Hawaii
주소: 2446 Koa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구글맵: https://goo.gl/maps/hxC9scpJa1sPM9iV6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하여 대충 눈꼽만 떼고, 와이키키 해변에서 약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MOKU라는 서프 샵에서 보드를 빌렸다. 해변 내에도 보드를 대여해 주지만 가격대가 조금 있다. 반면 MOKU는 2시간에 $10라는 저렴한 가격에 대여가 가능했다. 간단한 서류에 싸인을 하고, 직원에게 타기 쉬운 보드를 추천받았다. 스펀지 보드만 타다가 에폭시 보드는 처음이라 떨렸다. 와이키키 해변 바닥엔 돌이 많아서 맨발로 들어가긴 위험했지만 아쿠아 슈즈가 없어서 떨어지지 않겠다 다짐을 하고 출발!

나 뺴고 다 잘탐
왠지 열받는 보트

 잘타는 사람들을 보니 물로 떨어지지 않고 바로 보드로 착지하던데 신기했다. 파도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두 시간 동안 열심히 타려고 노력했으나 하나도 타지 못하였다. 반바지를 입고 타서 보드에 허벅지만 엄청 쓸렸다. 하와이 와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했었는데 해당 부위들 때문에 더 쓰라렸다. 스펀지 보드가 아니어서 그런지 균형 잡기도 힘들었고 아무리 패들링을 해도 잘 나가지 않았다.. 파도 하나만 제발 타자했지만 아무튼 실패...!

 반납시간이 다되어 해변에 놓았던 짐을 찾으러 가니 아내가 나와 있었다. 옆방 아이의 울음소리에 깨어서 나왔다는데 내가 여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지?! 내가 서핑하는 영상을 찍었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을 찍었다...ㅋㅋ 보드를 반납하고 숙소로 들어와 샤워 후 하나우마 베이로 출발!

테디스 버거

이름: 테디스 비거 버거스
주소: 7192 Kalanianaʻole Hwy E124, Honolulu, HI 96825 미국
구글맵: https://goo.gl/maps/UTs1YuSFkspyjGWZ6

 점심은 테디스 버거에서 먹기로 했다. 하나우마 베이 가는 길에 위치한 코코 마리나 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쓰여있었는데, 10시가 지나도록 가게 문은 열지 않았고 10분이나 돼서야 열었던 것 같다. 이게 바로 아메리칸 타임..?

 더블 버거 콤보($17.49)와 싱글 버거($11.48), 밀크 쉐이크($5.99)를 주문했다. 감자튀김이 맛있었고 버거 자체는 그냥 쏘쏘 했던 것 같다. 하와이에서 버거를 먹어보며 느낀 것은 국내에 들어온 쉑쉑 버거가 참 맛있다고 느껴졌다. 총 $37.64를 지불했다. 참고로 코코 마리나 센터엔 화장실이 있다고 나와 있는데,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 못 찾아서 몇 바퀴를 돌았다.

 코나에서 봤던 코나 브루잉 펍도 있어서 신기했다. 코코 마리나 센터 내엔 오래된 극장도 있고 마트 및 주유소도 있다. 하나우마 베이 가기 전에 들리기 좋은 곳 같다.

마우나루아 베이 비치 공원

이름: 마우나루아 베이 비치 공원
주소: 미국 96825 Hawaii, Honolulu
구글맵: https://goo.gl/maps/pdhtDL2Y7xXFqipF9

 점심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서 오는 길에 보았던 마우나루아 베이 비치 공원도 잠깐 들렀다. 바다가 엄청 얕고 지평선이 끊임없이 펼쳐 있었다. 주차장 안쪽에 주차하면 화장실을 찾을 수 없고, 화장실은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

하나우마 베이

이름: 하나우마 베이
주소: 미국 96825 하와이
구글맵: https://goo.gl/maps/bT2cNE899Pob2eab7

 하나우마 베이 예약 링크: https://pros11.hnl.info/hanauma-bay 

 하나우마 베이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수요일 ~ 일요일에만 오픈하고, 입장시간은 오전 6시 45분 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다. 온라인 예약은 위의 링크에서 하와이 시간 기준으로 이틀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인당 $25에 수수료가 별도로 붙는다. 각 시간마다 입장객을 제한하여 예약하고 있으니 꼭 예약해야 한다!

 하나우마 베이 입구엔 직원들이 예약 여부를 확인했다. 11시 40분쯤 갔는데 12시 입장이라 하니 들여보내주었다. 주차 요금은 $3. 카운터에서 미리 예약한 정보와 여권을 보여주면 예약자 이름과 여권 이름들 대조한다. 입장 전엔 직원이 나와 유의사항을 안내해주고, 비디오를 보며 한번 더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그리고 입장! 트램이 있는데 내려갈 땐 유료이고 올라올 땐 무료였던 걸로 기억한다. 5분이면 내려가고 경치가 좋기 때문이 걸어 내려갔다. 하나우마의 뜻은 curved라는 뜻이다. 즉, curved bay로 모양 그대로를 나타내는 이름이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 낀 날씨라 물놀이하기엔 약간 쌀쌀했다. 화산 지형이라 어느 부분은 모래이고 어느 부분은 돌로 가득했다.

 하와이에 와서 봤던 물고기들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보았다. 돌이 많아 수심이 얕은 곳에 물고기들이 특히 많아서 그쪽 위주로 다녔는데 성인이 헤엄치기엔 너무 얕아 바닥과 부딪힐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1시간 30분 정도 스노클링하고 1시간 정도는 태닝을 하면서 쉬었다. 공원은 4시에 닫지만 해변은 3시에 닫는다. 예매 사이트만 조금 친절했다면 조금 일찍 올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출국 하루 전날이니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다시 와이켈레 아울렛으로 이동했다. 알라모아나 센터는 유료라고 한다. 글을 쓰는 이 시점엔 와이켈레도 유료화가 되었을 듯. 켈빈 클라인 매장 뒤의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었다. 노미 헬스에서 예약했던 QR 코드를 보여주고 생년월일을 말해주면 검사받을 수 있다. 줄이 별로 없어서 금방 끝난 듯? 영업시간은 오후 5시까지니 주의!
 그 이후 월마트로 이동했다. 처음 간 곳은 너무 작아 첫날 갔던 월마트로 다시 이동해서 기념품들과 먹을 것들을 잔뜩 샀다. 캐리어를 살려고 했지만 너무 비싸서 포기.

Poké Bar

 숙소 들어가기 전에 무스비를 구매하고 하와이안 쿠키 상점이 있어서 들어갔다. 새로 나온 레몬맛 쿠키를 맛보고 선물세트를 살까 하다가 우리가 먹을 거라 마음대로 고르는 박스가 더 저렴해서 박스로 선택했다. 먼저 계산하는 커플은 선물용인지 $200를 넘게 결제했는데, $100 이상 결제하면 10개의 free 쿠키를 제공한다고 한다. 직원이 벨을 울리며 free cookies~라며 외쳤다. 쿠키를 사고 포케 가게에서 포케를 구매했는데 소스나 토핑들은 추천을 받아 포장해왔다. ABC 스토어에서 맥주를 사고 숙소로 이동. 그런데 현금으로 계산하다가 카드를 바닥에 두고 와서 헐레벌떡 다시 가 되찾았다.

 숙소에 들어오니 노을이 짙게 내렸다. 신라면 3개와 포케를 함께 먹으며 마지막 밤을 즐겼다. 코나 브루잉 맥주는 덤. 무스비는 배가 불러서 먹지 못했다. 짐을 정리하는데 여분으로 가져온 가방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 가져왔으면 꼼짝없이 캐리어를 구매했을 듯.. 지퍼백을 압축팩처럼 사용했는데, 다음 여행엔 압축팩을 구비할 필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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