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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행이야기

[하와이]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8일차 (돌핀앤유 -> 코올리나 해변-> 울프강 스테이크)

by 행중이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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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8일 (수) - 오하우 와이키키

 

 오전 8시 30분쯤 기상하여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의 일정은 돌핀앤유. 10시 45분까지 선착장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여유롭게 9시 30분쯤 출발! 가는 길에 거대한 도로 공사용 차도 보았다. 완전한 서쪽 길은 또 처음이라 새로운 풍경을 보았다. 가는 길에 반대편 차선이 꽉 막혀서 걱정했는데 올 때는 시원하게 뚫렸던 기억이 난다. 도착 20분 정도쯤에 화장실을 찾아 헤맸는데 우연히 공원을 발견해서 다행이었다.

돌핀앤유

이름: 돌핀앤유
주소: 85-491 Farrington Hwy, Waianae, HI 96792 미국
구글맵: https://goo.gl/maps/Vi2t9ae6u9m3eXjJ6

 도착하고 보니 관광객 외국인들만 있고 사무실은 눈을 찾고 봐도 안보였다. 바우처를 받을 때 돌핀앤유 버스를 찾으라고 했었는데 그 버스도 보이지 않았다. 알로하와이 사무실에 전화하니 이동 중일 거라고 해서 그냥 기다렸다. 오전 11시가 좀 지났을까 말했던 버스가 도착하고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직원들이 나왔다. 사진이나 웻 슈트가 필요한지 물어고 체크인을 완료했다.

엄청난 물고기 떼

 체크인을 완료 후 선착장에서 잠깐 대기했다가 보트로 이동했다. 이 항구에서 가장 큰 보트라고 한다. 보트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맘에 드는 자리에 앉는 형태였다.

 배가 출발하자  돌핀앤유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간단하게 크루원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고 나서 가사가 적힌 팜플렛과 꽃 한 송이를 주더니 노래를 가르쳐주었다. 다 같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바다에 꽃을 던졌다.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노래라고 한다.

인싸들이 득실득실했던 다른 배도 만났다.

 배가 출항하고 난 뒤 30분이나 지났을까? 돌고래 떼가 보이기 시작했다. 10마리 정도 되는 돌고래 무리들이 헤엄을 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어떤 돌고래는 물 위로 튀어올라 묘기도 부렸다.

 돌고래를 다 보고 난 뒤에 스노클링 스팟으로 조금 더 이동했다. 캡틴쿡과 다르게 여기선 구명조끼가 필수였다.

 스노클링 스팟은 개인적으로 캡틴 쿡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수심도 깊고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다. 구명조끼 때문에 살이 쓸렸지만 재미있었다. 구명조끼가 직접 바람을 넣는 형태라, 바람을 조금 뺀 뒤 깊게 잠수하면서 놀았다.

떨어진 고프로를 구조

 그러다가 어떤 외국인 커플이 바다에 고프로를 떨어트렸다. 여성 분이 떨어트렸는데,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분이 엄청 짜증을 냈다..ㅋㅋ 같이 동반했던 촬영 기사 분이 계셨는데 수심 깊게 내려가 시더니 고프로를 주워 주셨다. 존-멋

 바다 거북이도 볼 수 있었는데, 아기 거북이와 성체 거북이 두 마리를 보았다. 보호를 위해서 특정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했다. 거북이도 보고, 돌고래도 보고 아주 만족스러운 액티비티!

 보트에 간이 미끄럼틀도 설치되어서 재밌게 탔다. 스노클링도 다 끝난 뒤 돌아가는 길엔 치킨 도시락이 점심으로 나왔는데, 맛은 그다지... 캡틴쿡 스노클링과 다르게 여기선 음료를 $5에 판매했다. 아쉬운 점.. 아내는 다른 사람이 오바이트를 하는 걸 봐서 속도 안 좋고 멀미도 했다. 우리는 개인 스노클 장비를 가지고 갔었는데 정리를 하다 보니 내 장비가 사라져 있었다. 알고 보니 색상이 다 비슷해서 직원이 가져갔던 것이었다. 항구에 거의 도착하니, 훌라 댄스파티가 열렸다. 직원들의 실력이 그렇게 좋지 못했지만 열심히 추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흥이 났다.

코올리나 해변 공원

이름: 코올리나 해변 공원
주소: 92-100 Waipahe Pl, Kapolei, HI 96707 미국
구글맵: https://goo.gl/maps/LmS6CfNd81QkK4Yq6

 돌핀앤유 투어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근처에 위치한 코올리나 해변으로 갔다. 코올리나 해변은 메리어트 코올리나 비치클럽 내부에 위치한 해변이지만, 무료로 개방된 해변이다. 해변 공원 바로 앞 주차장은 무료인데, 마침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물도 얕고 점진적으로 깊어져서 아이들이 놀기 좋은 해변이었던 것 같다. 날이 좋아서 태닝은 덤으로 했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인증샷을 남겼다. 하와이로 출발하기 전에 열심히 연습했던 나이키 프리즈가 점점 제 모양을 찾아갔는지 날로 실력이 늘었다. 이 곳 저 곳에서 인증샷을 남겼는데, 사람이 많은 곳에서 했더니 한 일본인이 아주 좋아하면서 'Do it Again!'이라고 나에게 외쳤다. 머쓱했지만 한번 더 하고 ㅌㅌ.... 

 숙소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깔끔하게 입고 나갔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 앞에 간이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얼핏 보니 저번에 갔던 하우스 위드 아웃 어 키에서 공연했던 그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와이키키

이름: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와이키키
주소: 2301 Kalākaua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구글맵: https://g.page/wolfgangswaikiki?share

 저녁은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한국에도 있지만 하와이에서도 꽤나 유명한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한다. 출발하기 한 달 전에 오픈 테이블로 예약하고 허니문이라고 했더니, 창가 자리로 안내해 주었다.

식전 빵과 함께나온 버터가 너무 맛있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195.95)와 시금치($13.95), 메시 포테이토($13.95)를 주문했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는 가게라 그런지 친절하게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끼안띠, 멜롯 글라스 와인도 한잔씩 주문했다. 시금치는 시래기 같으면서도 독특해서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이었다. 고기도 적절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내가 고기를 먹다 느끼해서 못 먹어서 내가 호강했다. 담당 서버 분이 백발의 할아버지였는데, 우리 큰아버지를 닮아 호감이 갔다.ㅎㅎ

 허니문이라 특별히 서비스 케이크도 후식으로 나왔다. 다해서 $300 정도 나왔던 것 같다. 하와이에서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현금을 계산하며 썼는데 잔돈까지 탈탈 털었던 기억이 난다.

 배가 엄청 불러서 와이키키 시내를 또 걸었다. 길거리에서 비보이 공연을 하길래 보다가 로스에 가서 캐리어가 있나 살펴보고 거리를 거닐며 와이키키를 더 즐기려고 노력했다. 호텔 로비에서 수다 떨며 있다가 숙소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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