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여행이야기

[하와이]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마지막!

by 행중이 2022. 8. 28.
반응형
  1.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1일차 (인천 -> 호놀룰루 -> 코나)
  2.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2일차 (캡틴쿡 스노클링 -> UCC 커피 -> 포스터스 키친)
  3.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3일차 (코나 보이즈 -> 다 포케쉑 -> 마우나케아 방문자 센터)
  4.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4일차 (블랙 샌드 비치 -> 화산 국립공원)
  5.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5일차 (호놀룰루 -> 키킨 케이준 -> 와이키키 해변 -> 하우스 위드아웃 어 키)
  6.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6일차 (스카이다이브 하와이 -> 지오반니 새우트럭 -> 돌 플랜테이션 -> 와이켈레 아울렛 -> 야드 하우스)
  7.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7일차 (쿠알로아 랜치 -> 와이켈레 아울렛 -> 파타고니아 호놀룰루 -> 마루카메 우동
  8.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8일차 (돌핀앤유 -> 코올리나 해변-> 울프강 스테이크)
  9. 2022년 6월 코시국 하와이 여행 9일차 (MOKU 서프샵 -> 테디스 버거 -> 하나우마 베이)

2022년 6월 10일 (금) - 오하우 와이키키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인피니티 풀을 갔다 체크아웃하려 했는데, 수영장 운영시간이 오전 8시 이기도 했고 렌터카 반납 시간도 오전 10시 30분이라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그러지 않았다. 아침으로 어제 사둔 무스비를 먹었는데 그저 그랬다. 밥이 산더미... 비추!! 아울렛에서 사용한 쇼핑백들이나 월마트에서 산 제품들의 박스들이 많아서 5달러와 함께 쓰다 남은 잔돈을 두고 나왔다.
 객실 키가 주차장 입출입에도 사용되어 차에 짐을 넣어 놓고 주차장에서 꺼내어 로비에 주차한 뒤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은 단순히 이메일로 영수증을 받거나 리셉션에서 할 수 있었는데 그냥 리셉션에서 하고 영수증을 받았다. 체크인 시 승인되었던 보증금과 중간중간 가승인된 금액에서 모자란 금액이 청구되었다. 알고 보니 차가 아직 주차장에 있으면 어떤 조치를 해주는 것 같았다. 아무튼 일 주차비 45달러 실화냐...

떠나기 전 호텔 전경

 공항으로 가기 전에 주유를 해야 해서 아내가 가는 길에 제일 저렴한 주유소로 안내해줬다. 네비를 켜지 않고 출발했는데 매번 가는 길로 갈 것 같아 그 길로 갔는데 맞았다. 익숙해지니 떠나는 아쉬움~ 코나에서 한번 주유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카운터로 가서 주유구 번호와 금액을 내고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렌터카 반납은 공항 주변에 도착하면 Return to rental car라고 쓰여있는 큰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렌터카 업체가 모두 모여 있어서 반납도 거의 한 곳에서 처리된다. 허츠는 2층에서 반납!
 반납 시에 넘어가는 차단 턱은 아직도 무섭다. 선불 렌터카였기에 처음 받았던 대로 연료가 가득 차 있는지만 확인 후 반납 완료! 이때가 약 10시 20분 정도였으니 알맞게 도착했다. 셔틀을 타고 하와이안 항공이 출발하는 1번 터미널로 이동. 그 외 항공사는 대부분 2번 터미널이었다.

 터미널 도착 후 체크인을 하려고 보니 어제 검사받은  신속항원검사 결과지를 출력하지 않아서  큐코드가 필수였다. 숙소에선 접속 속도가 느려서 하지 않았는데 공항에선 매우 빨라 금방 할 수 있었다. 다행히 수하물 무게는 초과되지 않았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난 뒤 남은 약 50달러를 처리해야 했다.

$21 달러 실화?

 일단 본토의 버거킹 세트를 $21 주고 먹었다. 키오스크라서 카드결제를 한 것이 함정... 레귤러 사이즈인데 콜라는 무진장 컸고 버거 맛은 한국과 비슷해서 실망스러웠다. 기념품 샵에서 자석들을 둘러보았는데 살만한 것들이 딱히 없었다. 탑승게이트 C2로 맨 구석 안쪽이었는데 그쪽으로 들어가니 면세점이 크게 있어서 그곳에서 유기농 립밤과 마음에 드는 자석을 구매할 수 있었다.

 

 남은 돈은 스타벅스에서 하와이 컬렉션 텀블러로 구매. 볼일을 다 보고 C2 게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안내방송으로 A2로 출발 게이트가 변경되었다는 방송이 나왔다. 결국 일정 절반은 게이트가 바뀌었다. 하와이 공항에선 안내방송이나 전광판을 필수로 봐야 한다.

 자리는 다행히 뒷좌석이 없는 좌석이라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기내식을 고추장에 비벼 허겁지겁 먹고, 아내와 함께 마우이 맥주 두 캔을 호로록 마시고 짧게 잠들었다. 오후 1시 35분 출발, 도착은 오후 7시 35분이라 수면유도제는 먹지 않고, 오프라인 저장 동영상과 기내 영화를 보며 왔다. 도착시간이 가까워지자 배가 고팠는데 때마침 나온 샌드위치가 허기를 달래주었다.

하와이에서 데려온 닥터 페퍼 존-맛

 긴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한국 도착! 수하물이 조금 늦게 나왔지만 세관도 무사히 통과했다. 집에 가려면 공항버스를 타야 했기에 나오자마자 키오스크로 달려갔다. 다행히 20분 뒤에 출발하는 버스 자리가 있어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어느새 10시가 다 되어 있었다. 대충 캐리어 정리하고 잠에 들었다.

 

 길고 길었던 하와이 여행이 모두 끝이 났다. 6월 초에 다녀왔는데, 8월 말에 글을 마무리하는 나도 대단...; 여행 총비용은 대략 1,200만 원 정도 들은 것 같다. 항공료가 쌌다고 좋아했지만, 일일 주차료나 리조트 사용료나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꽤나 많았던 것 같다. 물론 환율도 한몫하기도 했고.. 한번 더 가게 된다면 와이키키나 한번 더 가보고 싶다. 일정이 촉박해서 해변에서 많이 놀지 못한 게 이내 아쉽다. 하지만 다른 섬들은 글쎄... 나는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해가 져도 할게 많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 아무튼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여행이었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하와이를 갔다 와서 행복한 여행이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