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에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하와이를 다녀왔으니 해외여행은 포기하고 가까운 고성 여행을 2박 3일로 다녀왔다. 1월 말에 다녀온 여행의 후기를 3월에 쓰는 나.. 대단해
홍천 휴게소에서 찰칵
고성 소노펠리체에 위치한 카페 <더엠브로시아>. 뷰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다. 눈 덮인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리조트 내부에 위치한 카페라서 체크인 카운터 옆에 붙어있던 걸로 기억. 사람도 많아서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았다. 해가 점점 드니까 자동 블라인드가 내려왔는데, 이때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숙소가는 길에 고성의 제주(?)라고 불린다는 아야진 해변에 잠깐 들렀다. 큰 인상은 없었고, 아내는 조금 실망했었던 것 같다. 바위에 눈이 얼어있어서 나름 이뻤다.
숙소는 천진해변 앞에 위치한 <스테이지풀빌라>였다. 해변이 바로 앞이라 좋았고, 1층에 예쁜 카페도 있었다. 거대한 월풀욕조가 있는 수영장이 딸린 객실이었다. 다만 주차공간이 협소했다. 아무튼 2박 동안 수영 즐겁게 했던 기억!
고성의 밤바다
여행에 묘미는 바베큐!
새벽에 일어나 해돋이도 봤다.
조식으론 토스트와 스프 그리고 음료가 제공되었다.
숙소 근처 <이스트사이드바이브클럽>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겼다. 점심은 <백촌막국수> 였는데, 멍 때리고 있다가 오픈시간이 지나 허겁지겁 테이블링으로 예약했다.
총 2시간은 대기했던 것 같다. 날이 좀 쌀쌀해서 앞에서 기다리긴 힘들었고, 차에서 만찢남을 보면서 기다렸다.
들기름이 고소했던 막국수. 개인적으로 수육은 너무 퍽퍽해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곱빼기를 시켜 먹는 편이 나을 듯. 추가 주문은 되지 않으니 주문 시에 신중해야 한다.
고성에 왔으니 <통일전망타워>에 들렀다. 네비에 고성통일전망타워를 찍고 가다 보면 <출입신고소>가 나온다. 무조건 들러야 한다. 표시판이 계속 출입신고소를 안내하니까 꼭 들러야한다. 입장료와 짧은 시청각자료를 보고 다시 차를 타고 통일전망타워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검문소에서 출입신청서를 확인하고 계속 달리다보면 전망대가 보인다.
DMZ의 D를 형상화만든 건물. 3층에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금강산도 보이고, 북한군 초소 같은 것도 보였다.
북한 화폐를 기념품으로 팔고 있었다. 6.25 전쟁체험전시관도 구경하고 나서 DMZ 박물관도 무료로 볼 수 있었으나 영업시간이 끝나 보지 못했다.
저녁 먹기 전 들른 카페, 특이하게 옆에 교회가 붙어 있었다. 여기서 새 차범퍼를 콕 찍었...
저녁은 문어곱창전골로 유명한 <남경식당>으로 갔다. 생각보다 너무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었고 손님도 없었다. 맛은 괜찮았지만 위치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은 것 같다. 예전에는 도심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날 아침은 속초관광시장에 있는 <감나무집> 감자옹심이를 먹었다. 11시인가 10시인가 갔었는데, 조금 늦었으면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추운 아침에 먹으니 속도 뜨끈하고 편했다.
올라가기 전에 <카페 긷>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갔다. 건물은 이쁘긴 했지만, 겨울엔 테이블 수가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뷰는 마찬가지로 울산바위가 보이던 뷰.
세차로 여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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