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리단길 - 굿손

 용산역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굿손. 베트남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체인점이다. 가게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이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인테리어가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난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chào mừng! 이라고 환영 인사를 건네고 있다.

 분짜(12,000원)와 똠얌쌀국수(12,000원)와 짜조(4,000원) 그리고 파인애플 사과 쥬스(5,000원)를 주문했다.

 똠얌쌀국수. 메뉴판에 고수 추가(1,000원) 메뉴가 있었는데, 기본 적으로 고수가 포함되어 나오진 않는다. 조금 아쉬운 점. 파인애플 사과 쥬스는 과육이 약간 씹혔다. 시큼한 게 신선한 느낌.

 분짜와 함께 짜조가 같이 나왔다.

 똠양꿍이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라 약간 도전의 느낌으로 주문하였는데, 똠얌쌀국수는 현지화가 잘되었는지 호불호 갈릴만한 맛은 아니었다. 토마토의 진한 맛이 좋았고 약간은 매콤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짜조는 특히 아내가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했다. 분짜도 마찬가지로 맛있었다. 분짜에 들어간 고기가 맛있어서 돼지갈비 덮밥인 껌승도 맛있을 것 같았다. 유명한 효뜨를 방문하려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 방문했던 가게였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용리단길에 가게 된다면 굿손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