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76239 - 배트모빌 텀블러 : 허수아비 결전 리뷰

모델명	76239: Batmobile Tumbler: Scarecrow Showdown / 배트모빌 텀블러 허수아비 결전
가격	$39.99 / 54,900원
부품수	422개
피규어	2개
발매일	2021년

오늘 리뷰할 제품은 레고 76239 - 배트모빌 텀블러 : 허수아비 결전입니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서 첫 등장했던 배트모빌인 텀블러가 미니피규어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부품수는 422개 미니피규어는 2개가 들어있고 국내 발매가 54,9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신제품이지만 인기가 많아 지금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하면 백오더로 내년 1월에나 받아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음침한 고담시를 표현한 느낌의 박스아트 입니다.

 

구성품. 설명서와 스티커 한 장 그리고 레고 부품 네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1번 봉지. 배트맨 미니피규어가 들어있고, 텀블러의 뼈대가 만들어집니다.

 

2번 봉지. 스케어크로우 미니피규어가 들어 있습니다.

 

3번 봉다리. 텀블러의 뒷날개 부분과 지붕이 만들어집니다.

 

마지막 4번 봉지. 텀블러의 바퀴를 달아 줍니다.

 

미니피규어 스케일의 배트맨 텀블러가 완성되었습니다. 군데군데 스티커가 들어가 디테일을 높여주었고 무엇보다, 조립의 재미가 있는 제품입니다. 텀블러 특유의 곡선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군데군데 숨어 있습니다.

 

차량 내부엔 계기판과 핸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따로 없는 게 아쉽네요.

 

배트맨이 탑승 가능하고 옆자리에도 미니피규어를 태울 수 있습니다.

 

"I'm not wearing hockey pads."

레고 배트맨 미니피규어.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 등장한 배트맨의 모습을 표현한 미니피규어 입니다. 망토는 부드러운 천 재질로 기존의 배트맨 망토와 약간 다른 느낌이네요. 구멍이 한 개 뚫려 있습니다.

 

배트랭과 그래플링 건의 소품으로 동봉됩니다.

 

해당 제품에는 악마의 얼굴이 하나 더 들어있는데, 극 중에서 스케어크로우가 공포 가스를 마시고 본 배트맨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의 모습을 한 미니피규어는 레고 76230 - 텀블러 제품에도 등장한 적이 있었는데, 동일해 보이지만 디테일이 차이가 있습니다. 좌측이 76230, 우측이 76239 버전입니다. 기존 프린팅이 실사와 비슷한 디테일을 살린 반면 이번 제품은 조금 더 단순화시킨 느낌이 듭니다.

 

레고 스케어크로우 미니피규어. 영화 <배트맨 비긴즈>의 악당 중 한 명입니다. 정체는 조나단 크레인 박사. 공포 가스를 만들어 사람들을 위협하고 누더기 가면을 쓰고 다닙니다. 극 중 트릴로지 모든 편에 등장한 캐릭터.

 

공포가스를 발사하는 총이 한 자루 동봉되어 있습니다.

 

레고 스케어크로우 미니피규어 변천사. 영화에서 등장한 캐릭터가 한 명뿐이 없어서 최초의 영화 버전의 미니피규어 입니다.

 

아래는 짤막한 레고 극장

"공포가스로 고담을 지배하겠다!"

 

"거기까지다 스케어크로우!"

 

"나의 공포가스를 맛 보시지 배트맨!"

 

"흐읍..."

 

"깊게 숨을 들이마셔 배트맨"

"내 공포를 맛봐라"

 

"허억... 알프레드...!!"

"알프레드... 해독이.."

 

며칠 뒤...

"배트맨은 이제 끝났다.. 고담은 내 것이야"

 

"놀이는 끝났다 크레인!!"

 

"흡...!"

 

"크레인, 공포를 직면해라"

오늘도 고담의 평화는 배트맨이 지켰습니다. 끝!

 

<배트맨 비긴즈>가 등장한지는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인기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 전에도 미니피규어 사이즈의 텀블러는 존재했지만 극 중의 모습과 흡사한 제품은 해당 제품이 유일하다고 생각되네요. 조립하는 재미도 있고 영화 버전의 스케어크로우가 들어있어서 만족도는 꽤나 높습니다. 악마 버전의 배트맨 얼굴도 포함시켜주는 센스도 돋보이는 제품이네요. 배트맨의 팬 이시라면 한번 조립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고 팬들 사이에선 정평이 나있는 스틱님의 텀블러와 비교입니다. 스틱님 텀블러는 제가 앞부분과 뒷부분을 손봐주었는데, 감안하시고 봐주시길...

 

장식장에 둘 곳이 없어서 살포시...